코웨이는 이해선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공동대표, CJ오쇼핑 대표 등을 역임한 이 내정자는 다음달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신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이 내정자는 소비재 마케팅 분야 전문가이자 영업조직 관리에 탁월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 받는다.앞서 김동현 대표이사는 니켈이 검출된 얼음정수기 사안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2013년 코웨이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이후 내부 승진으로 대표 자리에 오른 김 대표는 생활가전업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시장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대표 재임 기간 동안 큰 구조조정 없이도 최대 매출,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실적을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환경부, 한국소비자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는 앞서 니켈 검출 논란이 불거진 코웨이 얼음정수기 3종에 대해 인체 위해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