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연맹(KBL)이 개최하는 2016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2016 ASIA Basketball Club Championship)에 ‘괴물 센터’ 하메드 하다디(218㎝·이란)가 참가한다.
KBL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을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연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아시아 농구 교류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목적을 두고 지난해 첫 걸음을 뗐다.
한국 프로팀 중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 2위를 차지한 전주 KCC 이지스와 울산 모비스가 참가한다. 중국 CBA 플레이오프 우승팀 시추안 블루 웨일스와 뉴질랜드 NBL 플레이오프 우승팀 웰링턴 세인츠까지 참가해 3개국 4개팀이 풀리그를 펼친다. 팀당 3경기씩 갖는다.
중국 시추안 소속으로 활약 중인 하다디도 대회에 참가한다. 하다디는 지난 19일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결승에서 이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상대로 20점 2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2016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순위 추첨식도 열린다.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는 다음달 18일로 예정돼 있다. 강상재 이종현(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빅3’로 분류되는 거물급 선수들이 대거 드래프트에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