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루가 좋아하는 CCM으로 김도현의 ‘돌베개’ ‘샬롬’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를 꼽았다.
타루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송 등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김도현 선생님의 앨범으로 버텨낼 수 있었다”며 “울면서 기도하고, 그리고 선생님의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팬으로 막연하게 선생님을 뵙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우연히 지인을 통해 뵐 수 있었다”며 “커피소년 오빠도 함께 봤었는데 두 분도 형제애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김도현은 ‘성령이 오셨네’라는 찬양으로 크리스천들에게 친숙한 CCM가수다. 1990년 고교를 졸업한 뒤 CCM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주찬양선교단 단원으로 ‘주찬양’ 앨범 공동 프로듀싱 및 편곡 작곡 연주자로 활동했다. 김명식 송정미 좋은씨앗 조준모씨 등 CCM 가수를 비롯해 시인과 촌장, 이은미, SES 등 대중가수의 앨범에 참여했다. ‘팔복’의 작가 김우현 감독을 만나 문화선교단체 ‘버드나무’에서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