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에 박승균 소방장

입력 2016-09-20 12:00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 대상 수상자인 박승균 소방장.

국민안전처와 한국화재보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에 경기도 구리소방서 교문119안전센터 박승균(46) 소방장이 선정됐다.
안전처는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자 20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박 소방장은 소방공무원 최초로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료 심리상담 및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연구를 통해 소방공무원 심리치료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소방서 김동철(31) 소방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박래현(42) 소방장 등 18명은 본상을 수상한다. 김 소방교는 지난 5월 3일 세종시 조치원읍 음식점 화재 현장에서 쓰러진 동료를 구조하고 2도 화상을 입었다. 박래현 소방장은 2014년 7월 17일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강원도 소방헬기 추락시 현장지휘소 운영요원으로 활동했고 광주방송 소방홍보 방송을 진행한 공적을 인정 받았다.

수상자들은 1계급 특별승진되며 대상은 500만원, 본상은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국민안전처 119생활안전과 소속 이상희 소방경(50)은 소방안전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는다.

소방안전봉사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소방공무원을 시상하기 위해 1974년 제정된 상으로 지금까지 총 623명이 수상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