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엔진 출력 향상

입력 2016-09-20 11:27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이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 신형엔진을 성능시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시험의 성공 여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위성 운반용 로켓이라고 주장하지만, 로켓의 발사 각도를 조절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갖추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될 수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80tf 출력의 엔진에 대해서는 “북한이 발표한 내용에 근거한다면 출력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합참관계자는 “다음 달에 추가적인 북한군의 동향이 있을지는 면밀히 추적,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80tf 출력의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