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 “극빈지역 산모와 아이들을 영양실조와 죽음의 위협에서 지켜주세요”

입력 2016-09-20 10:25 수정 2016-09-20 10:26
배우 이윤지가 컨선월드와이드의 ‘생명을 살리는 천일의 기적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이윤지가 컨선월드와이드(Concern Worldwide)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아일랜드 대사관저에서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이윤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9일 공식SNS에 “여기는 주한아일랜드대서관저입니다. 이윤지 배우가 ‘생명을 살리는 천일의 기적 캠페인’ 홍보대사가 되는 날. 위촉식 현장에서 눈물까지 보인 이윤지 배우. 생명을 살리는 이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윤지가 위촉식에 참석한 사진도 공개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세계 최극빈 지역의 사람들이 기아와 맞서 싸우며 그들 스스로 삶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일랜드 비영리 단체다.

컨선월드와이드의 ‘생명을 살리는 천일의 기적 캠페인’은 세계 극빈지역 산모와 아이들을 영양실조와 죽음의 위협에서 살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 아이를 임신한 때부터 태어나 두 살이 될 때까지 1000일 동안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한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잉태된 순간부터 태어나서 두 돌까지 약 1000일 동안의 영양 공급이 생과 사의 기로를 결정짓고 일생의 건강을 좌우하게 됩니다. 이 결정적 1000일 만큼은 엄마와 아이가 굶주리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 천일의 기적 캠페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이 순간에는 전 세계 5세 이하 아동 중 영양실조로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매일 5500명에 이릅니다. 출산 시 영양부족으로 합병증에 걸려 사망하는 산모도 매일 1000여명에 이릅니다. 세계적으로 이런 생명을 지키기 위해 1000days movement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 결정적 1000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