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혐의" 롯데 신동빈 회장 검찰 출석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16-09-20 10:18 수정 2016-09-20 11:19
 재계 5위 기업총수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이 20일 오전 9시 20분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 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신 회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신동빈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규모를 총 20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횡령·배임과 탈세 혐의 등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자세히 말하겠다”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롯데그룹 창사 이래 그룹 총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동빈 회장(61)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롯데의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위반사실을 주장하는 한 시민이 신 회장에게 유인물를 던지고 있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