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20일 북한 수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우리 대통령이 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반 총장이) 특사 노릇을 해줘서 자연스럽게 반 총장이 북한을 방문할 기회를 가지면 수재에 대한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잇단 지진과 관련해 노후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을 설계할 때 보통 30년 정도 기준으로 설계한다”며 “(30년 이상 지난 것은) 더 이상 미련 갖지 말고 폐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새로 원전을 짓겠다는 계획보다는 재생에너지라든가 대체에너지 개발에 더 힘쓰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3지대론’과 관련해 “민생과 국민들 삶의 고민에 대해서 뭔가 연결되고 거기서 발생한 거라면 몰라도 정치권만의 이합집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