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본명 송종식·33)이 여자친구 조보아(25) 관련 언급에 진땀을 뺐다.
온주완은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임창정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냉장고 공개 전부터 MC들은 조보아 흔적 찾기에 관심을 보였다. 임창정은 “냉장고 옆을 잘 봐라. 쪽지 같은 게 붙어 있을 수도 있다”며 거들었다.
냉장고 안에 있는 마스크 팩을 발견하고는 “마스크 팩이 엄청 많다. 그걸 너만 하는 거냐”고 물었다. 온주완은 곧바로 “저만 한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임창정은 “적극적으로 해명하니 수상하다”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온주완은 평소 술을 안 먹는다고 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와인과 샴페인이 발견됐다. 또 한 차례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온주완은 “1년 전에 산 건데 아직도 있는 것”이라며 “누나와 아버지 등 가족이 왔을 때 마셨던 거다. (가족에게) 전화통화도 할 수 있다.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사귀시는 분(조보아)은 술 좋아하느냐”는 김성주의 질문에는 “안 먹는다. 안 좋아한다”고 잘라 말했다. 온주완은 “정말 술 가지고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이게(술) 이렇게 문제가 될 줄 알았으면 빼놨을 것”이라고 고단해했다.
tvN ‘잉여공주’를 통해 인연을 맺은 온주완과 조보아는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연애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