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미사일용 추력엔진 80tf 단일엔진 개발 주장

입력 2016-09-20 08:34
북한이 5차 핵실험에 이어 오는 10월 10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은 20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정지위성운반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밝힌 시험내용은 작업시간은 200s이고 시험목적은 발동기 연소실의 연소특성, 각종 변들과 조종계통의 동작정확성, 구조 믿음성 최종 확증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는 단일 발동기로 추진력은 80tf(톤포스)라고 설명했다.
  항공대학교 장영근 교수는 “추진력 80t의 단일엔진을 개발했다는 의미로 기존에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시 사용했던 노동이나 무수단 엔진보다 추력이 더 커진 엔진을 개발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200s연소시간을 의미하며 이 시간이 길수록 연소능력이 뛰어나 그만큼 추력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의미이다. 최근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2의 엔진은 75tf에 144s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보다 추력이 더 뛰어난 엔진을 제작한 셈이다.
북한이 이처럼 장거리 로켓 엔진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