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서민은 만원짜리 상품권도 못써…기업이 나서달라”

입력 2016-09-19 20:30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 참여한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및 대한·서울상의 회장단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들이 박용만 회장이 직접 준비한 ‘20대 국회에 드리는 희망 메세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고 박수를 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제 20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을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저성장이 계속되고 중국과의 경쟁 그리고 일부 산업의 구조조정 등 숙제가 산적해 있다”며 “사업을 재편하고 신산업을 일으켜 우리 경제의 외연을 넓히는 일부터 일자리, 상생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까지 더욱 성숙한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기업이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을 때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며 “기업이 먼저 나서달라”고 답했다. 그는 또 “기업도 시민없이 존재할 수 없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시장에 가면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다”며 “1만원짜리 온누리 상품권 마저도 당장 시장에서 소비하지 못하는게 민생들의 마음이고 현주소”라고도 말했다. 

그는 또한 “5대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이런 것들이 빠르게 잠식당하면서, 이런거 다 까먹고 나면 4차산업 혁명시대 무엇으로 선도할 것인가 고민이 많다”며 “정치권도 입법을 통해서 정책을 통해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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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