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암 투병 이겨낸 두살 배기 딸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입력 2016-09-20 00:05 수정 2016-09-20 14:29
유튜브 영상 캡처


한동안 국내에서도 자신의 자녀를 학대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사건이 이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지요. 최근 미국에서도 아빠가 어린 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지면서 북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미국 매체 인사이드 에디션이 지난 1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이 영상과 사건을 보도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25세 남성인 라이언 로렌스(Ryan Lawrence)와 그의 딸 매덕스(Maddox)가 행방불명됐습니다. 사건 발생 36시간 후에 매덕스는 미국 동북부 뉴욕 주 시라큐스 시의 항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아버지인 로렌스는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와 재판과정을 통해 밝혀진 살해 동기는 어이없게도 ‘자신에게 왔어야 할 관심을 딸이 독차지한 데 대한 질투’ 때문이었습니다. 매덕스는 망막아세포종(retinoblastoma)으로 불리는 소아 안구암으로 고통 받다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칭찬과 관심이 뒷바라지했던 자신이 아닌 딸에게로만 쏠리자 이를 시기했다는 겁니다.

태어난 지 21개월 된 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방식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로렌스는 나무로 만들어진 야구 방망이로 때려서 딸을 살해했습니다. 구덩이에 불을 질러 야구 방망이를 태워 증거를 없애고 사체까지 훼손했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