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의 TV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이 올해의 에미상 베스트 드라마 부문을 비롯해 12관왕을 차지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전날 열린 제67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왕좌의 게임이 최우수 드라마상 뿐만 아니라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남우조연상은 키트 해링턴(존 스노우)과 전 에미상 수상자인 피터 딘클리지(티리온 라니스터)가 꿰찼다. 레나 헤디(세르세이 라니스터), 에밀리아 클라크(대너리스 타가리옌), 메이지 윌리엄스(아리아 스타크) 등 출연 여배우들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우조연상은 ‘다운튼 애비’의 매기 스미스와 ‘블러드라인’의 벤 멘델슨도 수상했다.
드라마 제작자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 B 와이스, 연출을 맡은 미구엘 사포크닉은 시즌6의 ‘서자들의 전쟁’ 에피소드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지목됐다. 이외에도 기술상, 특수효과상, 음향편집상, 드라마 싱글 카메라 편집상, 드라마&코미디 음향편집상, 분장상, 캐스팅상, 스턴트상을 받았다.
왕좌의 게임은 2011년 시작돼 시즌5까지 방영됐다. 허구의 세계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 국가와 각종 연맹국을 배경으로 왕좌를 건 다툼을 그린 판타지 액션 드라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