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에서 폭발 의심물 5개 든 배낭 발견

입력 2016-09-19 16:36 수정 2016-09-20 09:02
사진=CNN 캡처

CNN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일어난 폭발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건 5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물건은 흰색 배낭에 들어있는 채로 발견됐다. 전날 오후 노숙자 2명이 쓰레기통에서 배낭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가방에서는 폭발물에 쓰이는 타이머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선과 파이프가 발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에서 로봇을 이용해 장치를 면밀히 조사했다. 크리스 볼웨이지 엘리자베스 뉴저지 시장은 “FBI 로봇이 장치에 붙어있는 선을 제거하고 폭파시켰다. 아직 그 장치가 무엇으로 만들어진 건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폭발물이 발견된 쓰레기통을 모두 확인했지만 다른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는 동안 뉴어크 국제공항과 엘리자베스역을 연결하는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또 뉴저지를 경유하는 암트랙 열차들도 뉴욕 펜역에 발이 묶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