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따라 아들도 神의 아들...92명”

입력 2016-09-19 13:34

병역을 면제받은 고위 공직자들 가운데 아들도 병역면제를 받은 경우가 모두 9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19일 공개한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중앙 및 지방 공공기관의 4급 이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모두 2520명이었다.

 이들 중 아들도 병역 면제자인 사람은 92명(3.7%)으로 조사됐다. 92명 가운데 4명은 아들 2명이, 1명은 아들 3명이 모두 병역 면제자였다.

기관별로 보면 중앙 기관에서 교육부, 외교부, 국회 소속이 각각 3명이었으며, 법무부는 2명이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지방행정기관(시ㆍ도ㆍ군청, 교육청)은 56명, 유관단체(공사, 공단, 재단)가 10명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