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해찬, 복당땐 반기문 저격수 역할”

입력 2016-09-19 12:47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해찬 무소속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대해 "이 의원의 경우 복귀 시에 지금 주어질 수 있는 역할은 '반기문 저격수'"라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종횡무진에 대한 방패 역할도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사실 분뇨 퇴비 민원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추미애 지도부 출범으로 상당히 꽃가마를 탄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굳이 비교하자면,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새누리당에 복당했던 의원들은 돌아와서 역할이 딱히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어떻게 사전에 공략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면, 아무래도 노무현 정부 시절에 반 총장이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기 때문에 같이 일한 인사들이나 반 총장을 잘 알고 있는 인사들이 이제 주공격수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전 위원은 "(이 의원은) 정치적 경험도 있고 선수도 높다. 또 지역대표성도 세종시라는 아주 특수한 지역구를 지금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역할이 많으실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