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편안한 보이스로 사랑 받는 가수 타루(34·김민영)가 닮고 싶은 크리스천 가수로 커피소년(35·노아람)을 꼽았다.
타루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뮤지션이고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으로 보여주시는 분”이라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온유하고 주님 앞에서 순종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저도 커피소년의 온유한 성품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타루는 커피소년과 KBS 라디오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게스트를 함께 하면서 만났다. 그는 “오빠는 일산에 살고 제가 홍대에 사는데 방송국 가는 길에 저를 픽업해서 방송국에 갔다가 끝날 때 데려다주시고 갔다. 1년 동안 섬겨주셨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타루는 커피소년의 ‘엔틱한 게 좋아’ ‘행복해’ 두 곡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차 안이 큐티의 장소이기도 했어요. 많은 말씀을 하진 않지만 필요한 말을 해주셨어요. 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옛날 게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엔틱한 게 좋아’라는 곡을 만드셨고 그 곡을 같이 부르게 됐습니다.”
타루는 2007년 ‘더 멜로디’팀의 ‘파라다이스’가 CF 곡으로 쓰이면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도마뱀’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의 OST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와 ‘프로듀사’ 등 화제의 드라마 OST를 불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