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엄현성(58·해사 35기) 합참차장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 임호영(57·육사 38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총장과 임 부사령관은 2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장진급과 함께 임명된다.
정 신임총장은 합동참모차장, 해군 작전사령관, 2함대사령관 등을 역임한 해상작전전문가로 국방부는 현 안보위협으로부터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해상작전지휘능력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임 신임 부사령관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5군단장, 연합사 작전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임 중장이 "전략적인 식견과 연합 및 합동작전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정책마인드와 군사적 감각이 뛰어나다"며 "전시작전통제권도 겸비하고 있어 부사관령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출신지역과 무관하게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인품·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적임자를 엄선했다"고 강조했다. 중장급 후속인사는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