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시나리오 작가 데뷔… “공백기 틈틈이 글 썼다”

입력 2016-09-19 11:09
시계 반대 방향으로 신현준, 정형돈, 이정화 작가, 유재환 PD, 류텐 대표, 홍빈 PD. 에이치제이 필림 제공

방송인 정형돈(38)이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

19일 영화 제작사 에이치제이 필림 측은 “배우 신현준이 제작하는 한중 합작 웹영화를 통해 정형돈이 정식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공백기 동안 틈틈이 시나리오를 써왔다고 한다.

작품은 신현준이 대표로 있는 에이치제이 필림과 중국의 뉴파워 필림(대표 류텐)이 공동 제작하는 코믹 판타지물이다. 1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영화 ‘터널’을 기획한 유재환 PD가 한국 측 프로듀서를 맡는다. 정형돈의 작가 데뷔작이자 신현준이 직접 제작에 나선 작품이란 점에서 기대를 높인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등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후 1년여간 휴식기를 가진 정형돈은 최근 활동 재개 소식을 전했다. ‘주간 아이돌’을 통해 조만간 복귀할 계획이다. 작가 도전 소식도 적잖이 반갑다. 정형돈과 신현준이 의기투합한 웹영화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