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밀양 '오토바이 2인조 소매치기' 막아낸 운전자의 기지

입력 2016-09-19 10:41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오토바이를 탄 2인조 소매치기의 범행 수법이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길을 건너는 한 여성의 손가방을 낚아채려했지만 블박차량 운전자가 기지를 발휘해 미수에 그쳤다.
2인조 소매치기가 포착된 영상은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밀양 삼랑진읍 소매치기 주의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지난 18일 오후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날 잠시 정차 중에 길을 건너는 한 여성의 가방을 노리는 오토바이 2인조 소매치기를 발견했다며 가방을 가로채기 위해 손을 뻗는 순간 경적을 울려 범행을 막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로를 가로지는 여성에게 오토바이를 탄 2명의 남성이 접근하고 그 중 하나가 손을 뻗는다. 하지만 경적 소리에 놀랐는지 움찔한다. 여성이 길을 건너자 따라가서 재차 범행을 시도한다. 다시 경적이 울리자 그대로 골목길로 도주한다.

글쓴이는 오토바이 2인조의 용모를 전하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밀양경찰서에 사건을 제보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