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仁 페스티벌” 300만 시대 인천 24일 팡파르

입력 2016-09-19 10:34
300만 인천시민이 하나되는 제1회 애인(愛仁) 페스티벌이 본격 추진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산발적으로 열리던 축제를 집대성해 오는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인천 전 지역에서 애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애인 페스티벌은 오는 24일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될 ‘2016 한류관광콘서트’가 시작점이다. ‘인천한류관광콘서트’는 중국관광객 1만명을 포함 4만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 13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인구 300만 돌파 기념 ‘300만 인천시대 비전 선포식’, ‘문학산상 음악회’(9월 25일), 송도에서 가을 이벤트로 개최될 ‘인천 불빛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10월 15일 시민의 날 기념 ‘시민 대화합 한마당’(폐막식)이 메가 이벤트로 추진된다.

 군·구별로 중구에서는 인천 가치재창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개항장 컬처나잇’과 ‘월미문화축제’(10월 1~2일)가 열린다.

동구는 ‘동구 문화예술제’, 남구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 연수구는 ‘연수능허대 역사체험’, 남동구는 ‘소래포구축제’, 부평구는 ‘부평풍물대축제와 20주년 기념 음악회’, 계양구는 ‘가을음악회’, 서구는 ‘서곶문화예술제 & 녹청자 축제’, 강화군은 ‘열린하늘 열린대축제’, 옹진군은 ‘청정농수산물 먹거리장터’ 등을 연다.

 ‘인천 개항장 컬처 나잇’은 중구 개항장 인근의 근대 문화재와 문화시설 100여곳을 개방하고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사로 근대문화 개항장 거리에 야간 경관도 조성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문화재는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과 인천내동 성공회 성당, 인천개항박물관, 답동성당, 홍예문, 인천우체국, 짜장면 박물관, 인천플랫폼 아카이브, 옛 일본 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 등이다.

시는 인구 3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애인 페스티벌은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애인 페스티벌에 당신을 초대’라는 주제 아래 각 분야별로 11개의 메인행사, 32개의 연계행사와 11개의 지원행사 등 5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인구 3억명이 넘는 미국에서도 인구 300만명이 넘는 도시는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시 두 곳뿐이어서 인구 300만 돌파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인천 인구는 2016년 7월말 현재 300만명에서 5140명이 모자란 299만4860명이다.

 우리나라 건국 이후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선 곳은 서울과 부산 단 두 곳 뿐이다.

인천은 올해 11월 전후로 인구 300만 돌파가 예상된다.

행정구역 개편 등 큰 변수가 없이는 우리나라에서 300만 인구 대도시는 더 이상 탄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애인 페스티벌은 인구 300만 시대를 기념하고 인천인의 힘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된다.

애인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지난 1월 20일 인천 가치재창조 비전 선포식과 함께 11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4인)가 맡고 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 전략기획단으로 구성된 총괄기획자문단과 합동운영본부(본부장 행정부시장) 실무추진단(3개 분과위원회)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인 유정복 인천시장,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이창운 인천YMCA 회장 등 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