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F/W(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다수 론칭한다. CJ오쇼핑은 해외 직구로만 구입 가능했던 미국 뉴욕 ‘앤드류마크’와 국내 최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앤드류마크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로 30여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미국 유명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CJ오쇼핑은 오는 21일 남녀 가죽재킷을 시작으로 남녀 가죽 다운 재킷, 남성 수트세트 등 5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 미쉘 바스키아와의 콜라보레이션 골프패션의류 ‘장미쉘 바스키아’도 론칭할 예정이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검은 피카소’로 불리며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에 꼽히기도 했다. 해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 명품매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프랑스 왕실 디자이너 출신 크리스찬 라크르와의 ‘크리스찬 라크르와’ 브랜드도 단독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트루사르디’, 일본 고급 여성의류 ‘에바큐브’ 등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패션 상품 다양성과 차별화를 통해 홈쇼핑 패션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J오쇼핑은 2015년 국내 최초로 뉴욕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VW베라왕’과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일 첫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론칭 방송 당시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10개 프리미엄 브랜드를 홈쇼핑 단독으로 선보이며 전체 패션 카테고리 내에서 브랜드 매출 비중을 8%에서 22%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