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서 동거녀 흉기 살해 40대 구속

입력 2016-09-19 15:06

서울 중부경찰서는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모(49·무직)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을 먹고 싸운뒤 동거녀 장모(56)씨의 우측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여동생이 죽은 것 같다"는 장씨 오빠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범행현장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고 잠을 자다가 일어났더니 장씨가 죽어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현재 범행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