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앞으로 2세이브만 더하면 20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다.
오승환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4차전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타자 1명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로부터 9일 만에 시즌 18세이브(5승3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당시 가벼운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1주일 동안 휴식했다. 마운드로 다시 복귀한 전날 센프란시스코 원정 3차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을 쌓고, 바로 다음날 세이브까지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중간전적은 78승71패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