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언론, 전인지에 찬사 “여자 골프 올해의 스마일”

입력 2016-09-19 08:24
AP뉴시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역대 남녀 프로골프 메이저대회 최저타 대기록을 수립한 된 전인지(22·하이트진로)에 대해  전 세계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역대 LPGA 뿐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도 함께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CNN은 “22살인 전인지가 결점이 거의 없는 플레이로 대업적을 세웠다”고 극찬했다. 이어 “21언더파는 PGA 투어에서도 없었던 기록이다. PGA 투어 메이저 최대 언더파인 20언더파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올해 디 오픈에서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CNBC는 “전인지의 이번 기록은 여자 골프 올해의 스마일”이라고 추켜세웠다. BBC스포츠는 “세계랭킹 7위인 그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0피트가 넘는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사를 새로 세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