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의 한 폐목 야적장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불이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오전 7시께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의 한 톱밥 제조업체 폐목 야적장에서 발생한 불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주변 산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인원 264명, 장비 167대(포크레인 40대, 덤프트럭 30대)를 동원해 일주일째 화재 진압 중이다.
불은 야적장 내부에서 발생한 발효 열이 밖으로 분출되지 않아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야적장에는 1만t에 육박하는 폐목재가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불길이 번질 우려는 없는 상황이지만, 쌓여 있는 폐목이 워낙 많아 완전 진화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현재 폐목의 70% 가량을 거둬냈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용인 폐목 야적장 화재 일주일째… 진화에 애로
입력 2016-09-18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