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차오프라야강에서 배 전복… 13명 사망

입력 2016-09-19 00:04 수정 2016-09-19 00:04
태국 방콕 북쪽의 아유타야 지역 차오프라야강에서 150여명을 태우고 가던 배가 18일(현지시간) 전복돼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인 타낫 사엔가룬은 CNN에 “사망한 사람들은 태국 무슬림”이라며 “유명한 성직자를 위한 종교 의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 중 1명은 어린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방콕포스트 트위터

방콕포스트는 트위터에 “잠수부 10여명이 실종자를 찾고 있으며 승객 중 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중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가 몇 명인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사고 선박은 다리 기둥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선박은 방콕의 북서쪽 도시인 논타부리에서 돌아오던 중이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