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변희봉, 이종원에게 “너를 양자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해

입력 2016-09-18 22:09
사진=방송화면 캡처

18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조달호(이종원)를 양자로 삼으려는 김덕천(변희봉)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조달호는 김덕천이 늦은 밤 홀로 술을 먹는 것을 보고 옆으로 갔다.

김덕천은 조달호에게 “안기래도 너한테 할 얘기가 있었는데 잘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달호야, 내가 미안하다. 희동애미가 한 말 틀린 거 하나도 없다. 그동안 내가 너를 자식으로 생각한다고 했지만, 널 자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조카로만 생각한 거 같다.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조달호는 “조카면 어떻고 아들이면 어때요, 희동애미 일은 제 불찰입니다. 죄송해요”라고 답했다.

김덕천은 “아니다 내가 너한테 잘못했다는 생각만 들고 부끄럽다. 기래서 말인데, 내가 너를 정식으로 양자로 삼았으면 하는데”라고 말했다. 덕천의 말에 놀란 조달호는 “예? 양자요?”라며 눈을 크게 떴다.

둘의 대화를 엿듣던 마청자(이휘향) 또한 양자소식에 놀라며 극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마청자는 김덕천이 과수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을 듣곤 달려가 덕천에게 쌓인 불만을 토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