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상이다” 급증한 장애인주차 위반 신고에 달라진 아파트 풍경

입력 2016-09-19 00:0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최근 장애인주차 위반 신고가 급증하면서 달라진 주차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이게 정상”이라며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18일 보배드림에는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3장의 인증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는데요.

글쓴이는 “아파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다들 이중 주차까지 해도 장애인 주차 구역엔 안 댑니다”라며 “지금 이 시간(18일 오전 2시48분) 장애인석 다 비어있다”고 적었습니다.

이후 공개한 3장의 사진에는 아파트 출입구 옆에 장애인주차구역으로 지정된 자리가 비어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겹겹이 주차된 차들의 모습도 담겨 있죠.


정확한 장소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어 진위파악은 되지 않지만 최근 장애인구역 불법 주차 신고가 급증하면서 달라진 풍경임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출입문 바로 앞 장애인구역은 통상적으로 통행을 위해 비워둔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장애인구역이 아닌 반대편엔 승용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장애인 구역이기에 비워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최근 장애인주차 구역에 주차한 사례들이 잇따라 보도됐습니다. 심지어 이를 위반한 일반 운전자들이 되레 항의한 어이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렸죠. 


공분한 네티즌들은 적반하장이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번엔 반대로 “이게 정상이다” “과태료 아까운 줄 아는 사람들이네” “신고자가 늘면 달라지는군”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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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