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류제국이 9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수확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67승 1무 66패를 기록해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류제국은 완봉승과 함께 자신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 시즌 13승 10패를 기록한 류제국은 2013년 세운 12승(2패)을 넘어섰다. 양석환은 2회말 3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7회에는 문선재가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는 6⅓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5패째(2승)를 기록했다.
LG는 2회말 채은성의 내야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주자 1,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양석환은 플란데를 상대로 시즌 6호포를 쏘아 올렸다.
7회에는 문선재가 시즌 4호포를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문선재는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플란데에게 홈런을 빼앗았다. 류제국은 9회까지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5위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를 3대 1로 이겼다. LG와 KIA의 승차는 2.5경기로 변동이 없다. 다만 6위로 추락한 SK 와이번스가 8연패 늪에 빠지면서 LG와 4.5경기차가 됐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에 7대 13으로 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