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플러스’ 일본서 완판

입력 2016-09-19 07:05
포켓몬 고 플러스. 포켓몬 공식 홈페이지

닌텐도사가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걱정 없이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GO)를 즐기도록 내놓은 ‘포켓몬 고 플러스’가 완판됐다. 다음 출하는 11월 초가 될 예정이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6일 발매된 포켓몬 고 플러스가 이틀 만에 매진되면서 물품 부족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포켓몬 고 플러스는 버튼 조작만으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단말기다. 크기는 500엔 동전 정도로 중앙 LED에 빛나는 버튼이 있는 심플한 구조다. 포켓몬 고를 만들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휴대전화는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둔 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포켓몬 고 플러스는 일본 전역 포켓몬 센터 23곳에서 판매했다. 아침부터 긴 줄이 생긴 곳도 있다.  포켓몬사 인터넷 사이트나 홈쇼핑업체 아마존에도 출시됐지만 곧 매진됐다. 정가 3500엔(약 3만5000원)인 단말기가 경매사이트에서 1만엔(약 10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단말기 사용법은 간단하다. 진동이 올 때 ‘포켓몬 정지’ 버튼을 누르면 포켓몬을 잡을 몬스터볼을 쓸 수 있다. 포켓몬이 붙잡혔는지는 진동의 패턴과 LED 색으로 알 수 있다. 다만 어떤 포켓몬인지는 스마트폰을 봐야 한다.

특히 종류를 불문하고 포켓몬을 모을 때 편리하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아도 돼 보행 중 따르는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와 발열 문제도 덜 수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