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드라마 ‘빅토리아’(ITV)에 출연해 러브라인을 만든 배우 제나 콜먼(30)과 톰 휴즈(30)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콜먼은 한때 해리 왕자와 스캔들이 있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젊은 빅토리아 여왕을 맡은 콜먼과 사랑에 빠지는 알버트 왕자역의 휴즈가 지난여름부터 비밀리에 연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커플의 측근은 “벌써 두 사람은 몇 개월째 함께 있다”고 전했다. 휴즈는 콜먼 때문에 오래 사귄 연인과 헤어졌다. 콜먼은 해리 왕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휴즈를 택했다.
두 사람은 지난주 소호하우스 클럽에도 함께 나타났다. 글래머 잡지가 주최한 저녁식사에 참석한 커플은 클럽 폐점 시간까지 머무르며 서로 팔을 감싸고 다정하게 있었다. 그들은 택시를 함께 타고 자리를 떴다.
파티에 참석한 다른 게스트는 “콜먼과 휴즈는 서로 킬킬대고 매우 다정해 보였다”며 “주변에서 농담으로 둘 다 키가 작았다면 더 잘 어울렸을 것이라고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콜먼은 키가 157㎝이지만 휴즈는 185㎝다. 키 차이가 꽤 난다.
콜먼과 휴즈의 연애에는 뜻밖에도 라이벌인 해리 왕자가 큰 역할을 했다.지난여름 폴로 경기에서 해리 왕자가 콜먼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하면서 휴즈의 질투심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사실 두 사람은 3년 전에도 드라마에서 만났다. BBC2의 드라마 ‘댄싱 온 더 엣지’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각자 연인이 있었다. 콜먼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리차드 매든을 만나고 있었고, 휴즈는 여배우 오필리아 로비본드와 런던 북부의 햄스테드에서 동거 중이었다.
콜먼은 2012~2015년 인기 드라마 ‘닥터 후’(클라라 오스왈드 역)에서 활약했다. 휴즈는 2013년 영화 ‘어바웃 타임’(지미 킨케이드 역), 2014년 스릴러 드라마 ‘더 게임’(조 램 역)에 출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