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교통량·교통사고 사상자 줄었다

입력 2016-09-18 16:41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교통량과 교통사고 사상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이번 추석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추석 당일인 지난 15일 하루 교통량은 535만대로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당일에는 527만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휴기간(14~18일) 전체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휴기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446만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43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3명이었는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36명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4982명에서 2779명으로 줄었다.

경찰은 종합치안대책 추진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만1514명의 경찰을 투입해 순찰 등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가정 폭력이 우려되는 1만3395 가정을 전수 모니터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치안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