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신뺑파전” 24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만나요

입력 2016-09-18 13:19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조우성)은 오는 24일 박물관 야외우현마당에서 ‘박물관으로 떠나는 아주 특별한 음악여행’으로 마당놀이 ‘신 뺑파전’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전통적인 놀이판 마당놀이를 남녀노소 연령제한 없이 다양한 관객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축제의 놀이판으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으로 떠나는 아주 특별한 음악여행’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STY COMPANY의 공연이 펼쳐진다.

STY COMPANY는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 총괄연출, 제12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 국립한글박물관 세종탄신기념 문화행사 총괄연출, 제1회 은평 어울림 축제 총괄연출 및 소리극과 연희극,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 경력이 있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마당놀이 ‘심청전’을 새롭게 구성한 ‘신 뺑파전’이다.
심봉사가 부인과 심청이를 잃은 후부터 시작되는 내용으로 뺑덕어멈과 심봉사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총 여섯 마당으로 진행된다. 

여는 마당은 출연자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관객과 함께 축원을 올리고, 두 번째 마당은 뺑덕 어멈과 심봉사의 근황을 들여다보고, 세 번째 마당은 두 사람이 부부 정을 맺으나 놀기 좋아하는 뺑덕이 가산를 탕진하는 내용이다. 

네 번째 마당은 맹인잔치 소식에 두 사람이 한양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며, 다섯 마당은 왕비가 된 심청과 심봉사가 극적으로 상봉하고 눈을 뜨는 대목이다.

마지막 마당은 출연진과 관객이 모두가 하나 되어 다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놀이판으로 준비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오는 24일 공연 시작 30분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립박물관 공연팀(032-440-67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