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SM그룹 한국 진출 타진

입력 2016-09-18 12:23
세계 최대 단일 쇼핑몰인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Manila Mall of Asia)의 개발회사로 알려진 필리핀 SM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MDC가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SMDC는 SM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필리핀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개발과 쇼핑을 테마로 한 부동산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다. SM그룹은 필리핀 최대 금융그룹인 BDO은행, 차이나은행을 비롯해 개발전문회사인 SMDC 등 26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필리핀을 모태로 한 세계적 거대기업군이다. 
중국 내 7번째 복합리조트인 톈진 SM 몰. (사)인천투자유치연구회 제공


SMDC는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의 콘퍼런스에서 필리핀 부동산과 관련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필리핀에서의 투자(Investing in Philippin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SMDC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필리핀 부동산의 흐름을 설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미나를 진행한 호세 노벨(Jose Gerardo S. Noble) SMDC 고위 임원은 18일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는 SM그룹에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야말로 부동산 전시회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SMDC는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어워드행사에서 올해 최고 상업부문인 Year of Top Creative Commercial 부문에서 상을 받은 뒤 향후 한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 기업인 SM그룹은 필리핀 전체은행의 5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필리핀뿐만 아니라 중국 톈진에 수조원을 투자해 중국 내 7번째 복합리조트를 짓고 있다.

세계 주요 부동산 개발 지역에 최대 투자 및 개발을 이끌어내고 있는 SMDC은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를 통해 한국에 처음 오게 됐다.

(사)인천투자유치연구회 관계자는 “아시아에서는 보기 드물게 부동산, 금융, 유통 모든 사업 분야를 성공시키고 있는 세계 최대 그룹 SMDC이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