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의 한 쓰레기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25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뉴욕포스트는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40분쯤 14층짜리 건물 앞 쓰레기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저층 창문들이 깨지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주거시설 단지가 위치한 23번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시설 동쪽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곧바로 대피했다. 화재는 없었으나 구급차 여러대가 사건 현장을 오갔다.
목격자들은 천둥소리의 100배는 되는 듯한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발포 냄새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고 전했다. 인근 식당이나 술집에 있던 사람들도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