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19일부터 교환 시작… 색상 변경은 불가

입력 2016-09-18 10:43
갤럭시 노트7.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배터리 발화 결함이 발견된 갤럭시 노트7를 19일부터 신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19~30일 전국 매장에서 기존 개통된 노트7를 배터리 결함이 해결된 신제품으로 교환해준다.

다만 교환은 기존 단말과 같은 색상으로만 가능하다. 예약 가입 사은품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이통사들은 구매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교환 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MMS 공지를 통해 권장 방문 일정, 매장 정보 등을 안내한다. 8월 19일에 개통한 단말은 9월 19~23일, 8월 20~24일 물량은 9월 21~24일, 8월 25일~9월 2일 물량은 9월 24~30일에 방문하면 된다. 신제품 교환은 고객이 구매한 매장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에게는 별도 택배서비스, 지점 방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도 19일 오전 10시부터 신제품 교환을 시작한다. 기존 단말을 가지고 구입한 대리점(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본인이 개통한 대리점은 전담 고객센터(1577-3670)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KT는 직영온라인 '올레샵'에서 노트7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올레샵 'My샵' 메뉴에 접속하면 제품교환을 위해 방문할 직영점 선택을 할 수 있고, 방문 일정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KT는 9월 말까지 KT에서 노트7 제품 교환을 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쇼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은 구매한 매장 외에도 전국 유플러스 매장에서 신제품을 교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노트7 고객들에게 교환 안내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지난 17일 일괄 전송했다.

한편 10월~내년 3월 말에 노트7을 교환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전국 180개 삼성전자 AS센터를 찾아야 한다. 자세한 일정은 삼성전자가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노트7를 사전 구매한 고객은 26일부터, 정상 판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어핏2 사은품 등의 예약가입 혜택은 동일하다. 색상은 변경할 수 없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