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마린보이’ 조기성, 한국 최초 수영 3관왕 달성

입력 2016-09-18 10:05 수정 2016-09-18 10:06
조기성.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사진공동취재단

조기성(21·부산장애인체육회)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패럴림픽 3관왕을 달성했다.

조기성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S4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39초30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조기성은 100m(1분23초36), 200m(3분01초67) 자유형에서 우승했다.

이날 조기성은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2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오며 우승을 확정했다.

조기성은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라 장애인수영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IPC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자유형 100m와 200m 2관왕에 올랐고, 대회 신기록까지 썼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에 패럴림픽 자유형 첫 금메달을 안겼고,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