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40분쯤 이란 패럴림픽 사이클 대표팀 바흐만 골바르네자드(48)는 로드 사이클 산악 구간을 달리던 중 충돌 사고로 넘어졌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되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끝내 세상을 떠났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지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골바르네자드는 패럴림픽 도중 사망한 첫 선수다. IPC에 따르면 하계·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의 사망사고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덴마크 사이클 선수 크누드 에네마르크 옌센 이후 55년 만이다.
왼쪽 다리에 의족을 단 골바르네자드는 다리에 장애가 있는 선수를 위한 C4-5 로드 사이클 경기에 출전했다.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도 출전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