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주택에서 모녀가 음독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40분께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서 A(74·여)씨와 딸 B(49)씨가 농약을 마셨다는 신고가 다른 가족으로 부터 접수됐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딸은 명절을 맞아 혼자 사는 어머니의 집에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집 수리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는 다른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