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태풍의 뒤끝 조심… 늦더위 가고 가을이 왔네요

입력 2016-09-18 06:30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본 높디높은 서울 하늘. 1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본격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날씨]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일요일은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전국이 흐리고 구름이 많겠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등 남부지방에 쏟아지던 집중호우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폭탄으로 피해를 본 지역에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남부지방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오전에 흐리고 비가 오다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계속 영향권에 들어 낮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해안 30~80mm, 경남내륙, 경북, 강원영동, 울릉도 10~50mm, 전라도, 제주도에는 5~20mm로 예상됩니다.

18일 오전(왼쪽) 오후 날씨. 기상청 홈페이지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14도에서 20도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20도에서 2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말라카스의 진로와 이동속도에 따라 모레(19일)까지의 날씨는 일단 매우 유동적"이라며 "당분간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해상교통 이용객은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이동 예상 경로.

◆주의사항◆
외출시 : 우산, 겉옷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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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