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곰내터널에서 차량전복사고 잇따라

입력 2016-09-17 19:17

부산 기장군 정관읍 곰내터널에서 차량전복사고가 잇따라 발생, 운전자들의 주의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40분쯤 곰내터널 정관 방면 1400m 지점에서 3.5t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45)는 다치지 않았지만, 사고현장을 정리하느라 이 일대가 1시간가량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 터널에서는 지난 12일 오전에도 트레일러가 빗길에 넘어져 운전자 이모(61)씨가 이마를 다쳤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유치원생 23명이 탄 버스가 빗길에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 3건의 차량전복사고 모두 빗길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산 회동교차로와 정관 신도시를 잇는 정관산업도로에 있는 곰내터널은 폭은 12.8m, 높이는 4.8m의 상·하행선 각각 편도 2차선의 반원형으로 건설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