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구간 줄어…부산∼서울 4시간30분

입력 2016-09-17 19:10 수정 2016-09-17 19:13
추석연휴 나흘째이며 토요일인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앞으로 귀경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 오른쪽은 부산 방면. 뉴시스

막바지 귀경행렬이 몰린 17일 저녁 고속도로 정체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6시 현재 고속도로 전체 정체·서행 구간은 163㎞이다. 절정에 이르렀던 오후 3~4시에 비해 100㎞ 이상 줄어들었다.

서울 방향이 정체·서행 구간 총 19.6㎞인 경부고속도로는 천안분기점~천안나들목 6.1㎞ 구간에서 차량들의 평균 속도가 시속 30㎞도 되지 않는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3.1㎞ 구간에서 차량들의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일죽나들목~남이천나들목(10.3㎞) 구간이 정체 거리가 가장 길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16㎞ 구간의 흐름이 답답하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설악나들목~화도나들목 19.8㎞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오후 7시 요금소 출발 기준(상행선·승용차)으로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7분 ▲대전→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22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목포→서서울 3시간5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총 차량 대수를 417만대로 예상했다. 아울러 수도권 기준으로 31만대가 빠져나가고 50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6시 현재 기준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2만대, 들어온 차량은 32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당초 자정이 넘어서야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풀리는 속도가 빨라 좀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