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고자 하는 이들이 속옷 차림으로 시위에 나섰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PETA)의 육식 반대 ‘인육 더미’ 퍼포먼스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럽틀리TV는 1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광장에서 열린 PETA의 시위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유했다. 속옷 차림의 남녀 수십명이 몸에 시뻘건 물감을 칠한 채 무리를 이루어 쓰러져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인육 더미’라고 불렀다.
PETA는 해마다 인류의 동물 육류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런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PETA는 전 세계에 2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물도 인간과 같은 권리를 향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모피 코트에 반대하는 누드 시위로 유명하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