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지속되는 경주 지진의 여진 “특별재난지역 검토를”

입력 2016-09-17 01:30
12일 오후 규모 5.8 강진이 강타한 경북 경주시에서 기와장에 의해 찌르러진 차량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 지진의 여진이 엿새째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0시 10분 현재 총 341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특보로 발표한 경주 지진 현황을 보면 규모 1.5 이상 3.0 미만 지진이 총 326회 발생했다. 규모 3.0~4.0은 총 14회 일어났다. 규모 4.0을 넘는 여진도 한 차례 있었다.

 지난 12일 한반도를 뒤흔든 경주 지진 이후 엿새가 지났음에도 규모 3.0 이하 여진이 이날 밤사이 시간당 1~2차례씩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역대 최강 규모의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경주시 일대를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세제 등에서 특혜를 받게 된다. 선포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