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0대 갑부가 이혼 시 아내에게 1조2000억원의 위자료를 지불하게 됐다는 소식에 중국 사회가 떠들썩하다.
인민망은 16일 베이징 하이딩구 인민법원에서 이혼 소송 중인 저우야후이 쿤룬완웨이 회장이 동갑내기 아내 리충에게 직간접적으로 보유 주식 2억7800만주를 양도하는 재산분할 약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식은 시가로 75억 위안, 우리 나라 돈으로 1조2625만원에 해당되는 거액이다. 이는 지난 2012년 싼이 중공업 위안진화 부회장이 부인 왕하이옌과 이혼하면서 지불했던 24억 위안 보다 높아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저우 회장은 차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온라인 게임 회사 쿤룬완웨이를 운영하며 올초 미국 최대의 동성애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GRINDR)를 9300만 달러에 사들여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저우 회장 부부는 올초 총자산 35억 달러로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연구원에 의해 중국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로 선정도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