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서 노동법개정안 반대 시위

입력 2016-09-16 15:12
프랑스 전역에서 15일(현지시간)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파리와 각 도시마다 시위에 수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32명이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인 노동총동맹(CGT)은 이날 오후까지 프랑스 파리에 4만 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경찰은 참가자 수는 1만2500~1만3500명이라며 CGT보다 낮게 잡았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17만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노조 측이 밝혔으나, 내무부는 이보다 절반 가량 적은 7만7500~7만8500명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7만8000명으로 추산했다.

프랑스24 방송 기자인 줄리에 둔겔호프는 “젊은 시위자들과 전경들 간에 충돌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폭력 사태로 경찰 1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