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이라고?” 논란 중인 지드래곤 트위터

입력 2016-09-16 14:46


빅뱅의 지드래곤이 ‘암컷’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문구를 리트윗해 여성혐오 논란이 휩싸였다. 인터넷에선 여성 혐오라는 비난과 확대해석이라는 옹호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15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자가 자신의 실수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지 못한다면 그 여자는 암컷에 지나지 않는다”는 글을 리트윗 했다. 이는 다른 트위터리안이 올린 것으로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소설 ‘아서 새빌 경의 범죄’에 나오는 명대사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드레곤이 여성을 ‘암컷’으로 표현한 문장에 ‘좋아요’를 누른 것은 ‘여성 혐오’에 해당된다며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다. 반면 문학작품을 좋아한 것일 뿐 여성 혐오가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돼 첨예하게 대립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현재 지드래곤 트위터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지드래곤 측은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