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흑범고래 사체 발견

입력 2016-09-16 12:51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흑범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15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한 대학생이 길이 3.1m, 둘레 1.4m 크기의 죽은 흑범고래 한마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가 죽은 지 닷새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머리와 지느러미 쪽에 상처가 있었지만 불법 포획을 시도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경은 고래 사체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학술연구용으로 제공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