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0-1로 패했다.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벌인 리그 라이벌전에서 시즌 첫 패를 당한 맨유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루앙 펠라이니 대신 앤서니 마샬과 마커스 래쉬포드, 후안 마타를 투입했다. 웨인 루니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자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18분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 명의 선수를 동시에 투입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페예노르트가 먼저 가져갔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토니 빌헤나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맨유는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페예노르트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편 또 다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클럽인 사우스햄턴은 스파르트 프라하(체코)를 3-0으로 대파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 04는 니스(프랑스)의 추격을 1-0으로 뿌리쳤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FC크라스노다르(러시아)에 0-1로 졌다. 잘츠부르크의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